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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간호사 (2010-12-17 오후 4:31:53)
알코올로 인한 치매 예방법
 

알코올로 인한 치매 예방법

( 코편한 한의원 - 구로점 )

과음 후 필름 끊김, 당신을 치매로 이끈다?

지난밤 회식 자리, 분명히 집에 가겠다며 일어난 것은 생각이 나는데 언제 술집을 나왔는지, 누가 택시를 잡아주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회식 때마다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A씨. 혹시 무슨 실수라도 한 건 아닌지 마음이 불안해진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B씨는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아내와 전날 나누었던 대화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나누었는데 정작 본인은 언제 그런 얘기를 했느냐며 큰소리다. A씨와 B씨는 음주 후 일명 ‘필름 끊김’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다. 의학적 용어로는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사실 몇몇 사람들만의 증상은 아니다.


과음한 뒤 드문드문 기억이 나지 않거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괴로웠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대체로 음주하는 남성의 절반, 여성의 40% 정도가 한 번 이상 이런 현상을 경험한다. 흔히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의 최수련 원장은 “계속 필름이 끊기는 술자리가 잦아지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필름이 끊기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뇌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술로 인해 계속 필름이 끊긴다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술로 인해 손상된 뇌세포는 처음에는 원상 회복이 가능하지만 필름 끊김이 잦아지면 영구적 손상을 입게 되어 알코올성 치매에 다다르게 된다. 노인성 치매가 65세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알코올성 치매는 30~40대에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쇠퇴해 업무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노인성 치매와 달리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화를 잘 내게 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충동 조절까지 안 되게 만들어 더욱 위험하다.


나는 알코올성 치매로부터 자유로울까?

술을 마시면 누구나 필름 끊김 현상을 겪는 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애주가 C씨는 최근 들어 자신의 머리가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전화를 건 사람의 이름이 선뜻 떠오르지 않아 곤란했던 적도 있고, 방금 먹고 온 점심 식사 메뉴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혹시 당신도 C씨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은 없는지? 한두 번 필름이 끊겼다고 해서 알코올성 치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고, 음주 후 필름 끊김이 잦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날짜를 잊어버리고 방금 지나온 길도 기억하지 못하며,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누굴 만났는지 등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것도 알코올성 치매의 전조 단계. 평소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면 다음의 진단법을 통해 알코올성 치매 여부를 체크해 보자. 연령이 60세 미만이며, 음주 후 필름 끊김이 잦을 경우, 아래의 질문들에 바로 답하지 못한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로 인한 치매를 예방하려면?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이유는 잘못된 음주 습관이 고쳐지지 않고 계속되기 때문이다. 평소의 음주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알코올성 치매 걱정을 덜 수 있다.

 

1_음주 중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안주를 함께 섭취할 것. 애주가들의 경우 비타민 B의 하나인 티아민이 결핍되어 뇌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음주 중에도 두부나 버섯같이 티아민이 풍부한 안주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B의 경우 알코올성 치매의 예방 차원에서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2_일주일에 2회 이상의 음주는 자제한다. 조금씩이라도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번에 많이 마시고 며칠간 금주하는 것이 뇌에 더 이롭다.
3_폭탄주가 더 위험하다. 맥주에 양주나 소주를 섞어 마시면 맛이 희석돼 마시기에는 부드러울지 몰라도 폭탄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소주 반 병 정도를 쉬지 않고 마시는 것과 같다.
4_원샷 금지. 술을 단숨에 털어 마시는 ‘원샷’ 습관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액 순환 속도를 높여 혈관에 압박을 주게 된다. 취기가 빨리 올라 뇌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장에도 큰 부담을 일으킬 수 있다.
5_음주 중 구토가 나면 참지 말 것. 욕지기를 억지로 참는 것은 몸의 부담을 증가시킨다. 음주 중 구토는 알코올이 체내로 더 이상 흡수되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이미 흡수된 알코올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억지로 참지 말고 구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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