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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사랑요양병원 (2016-05-18 오후 6:18:17)
치매와 비슷한 `섬망` 들어보신적 있나요?
 

회사원 정 모씨(38)는 평소 건강한 칠순 노모를 모시며 살다가 최근 몇 번이나깜짝 놀란적이 있다. 잠자던 노모가 갑자기 흥분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동공이 확장되고, 벌벌 떨며 환각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때론 밤에 자지 않고 커튼이나 벽에 걸려 있는 옷을 보고 "도둑이다" 또는 "남자가 저기 서 있다"라고 겁을 먹고 소리치기도 했다. 전등 불빛을 보고 "불이다"라며 큰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정씨는 전형적인 치매증상과 별반 차이가 없어 나름대로 치매라고 결론지었다. 상태가 나빠져 병원을 찾은 정씨는 `섬망`이란 생소한 진단명을 들었다.

치매와 섬망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섬망 상태는 혼란이 지속되면서 동시에 흥분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가끔은 환각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것은 마음을 혼란하게 만들고 모든 사람이 낯설게 느껴지게 한다.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오늘이 며칠인지 알 수 없게 한다.

그러나 즉각 의료적 접근을 통해 현실과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

섬망은 수분 안에 생겨서 수일 동안 지속되며 뇌 기능을 방해한다. 심한 섬망 발작시라도 갑자기 엉뚱한 생각을 하기 전에는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있다.

김영돈 대전선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은 "표면적으로는 혼란ㆍ섬망 상태가 치매 증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치매와는 결정적인 두 가지 차이가 있다"며 "첫째는 증상이 시작되는 속도, 둘째는 의식 수준"이라고 말했다.

섬망 상태는 응급조치를 필요로 한다. 섬망은 급작스럽게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예를 들면 감염,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질환, 간기능 부전, 탈수, 제대로 조절되지 못한 당뇨병 또는 알코올, 기타 과다한 약물 복용, 혹은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는 신호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특히 수술을 받고서 회복기간에 섬망 상태에 빠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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